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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치기 연습 - 연설 230-1(2023)

먼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부대개편을 위해 힘써 온 국방부와 공군, 그리고 미사일방어사령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군의 방공부대는 1955년 육군 제1고사포여단 창설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전력을 증강하며 1972년 육군 방공포병사령부가 창설되었습니다. 1991년에는 방공포병 임무가 육군에서 공군으로 전환된 후, 패트리어트, 탄도탄 감시레이더와 작전통제소, 천궁 등을 전력화하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핵심부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지난 60여 년간 한반도의 영공을 지켜왔던 방공유도탄사령부가 오늘 미사일방어사령부로 개편되었습니다. 앞으로 미사일방어사령부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이번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던 국방개혁 2.0의 값진 성과입니다. 또한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와 국민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개편이 공중과 우주 영역에서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및 방어 능력을 강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성능개량,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천궁2 전력화 등을 통해 미사일 방어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며, 미사일방어사령부는 기존의 지대공 방어를 넘어 지역방공은 물론, 전략적, 작전적 공중위협 감시와 복합광역의 다층 미사일방어로 그 임무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보유하지 못한 우리 군의 고도화된 다층 미사일방어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북한은 올해 들어 중거리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으며, 최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했습니다. 또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를 복구하는 등 핵실험 징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사일방어사령부는 오늘 개편하는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함께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와 공격을 주도하는 대북 억제 전력의 양대 축이 될 것입니다. 양 사령부는 상호 긴밀하게 공조하며 적의 어떠한 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국방부는 양 사령부가 북한의 변화하는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 가능한 역량을 구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사일방어사령부 전 장병과 군무원 여러분이 사령관 하윤식 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맡은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을 축하하며, 여러분과 부대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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