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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치기 연습 - 연설 190-1(2023)

존경하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님, 카라 이스마일 오울루 교통인프라부 장관님, 그리고 형제의 나라, 터키의 국민 여러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15 차낙칼레 대교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오랫동안 형제의 사랑을 나눠온 대한민국 국민들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차낙칼레 해협의 깊고 빠른 물살과 변화무쌍한 날씨,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런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조기에 완수하신 양국 기업들과 현장에서 수고하신 한 분 한 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 차낙칼레 대교 건설을 통해서 터키 국민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개통행사의 주인공이 되신 리막, 야프 메르케지,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터키 정부와 차낙칼레주의 관계자 여러분, 무엇보다 이 거대한 SOC산업 분야를 결정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에르도안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합니다. 차낙칼레 해협을 가로지르는 ‘1915 차낙칼레 대교’의 완공은, 무엇보다도 동양과 서양 교류의 역사에서 새로운 통로가 열렸다는 인류사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마침 차낙칼레에서 107년 전에 승전을 이룬 여러분의 선조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1915 차낙칼레 대교’는 그 분쟁과 갈등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동서양의 가교가 될 것입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이제 존경하는 터키의 국민 여러분께서는 ‘1915 차낙칼레 대교’를 통해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터키가 이끌어간다’는 그런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낙칼레 대교가 얼마나 대단한 인류사의 작품인가는 긴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제 ‘1915 차낙칼레 대교’는 터키 경제의 대동맥으로서 인적, 물적 교류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 다리를 통해서, 이제 터키는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 물류의 허브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대교는 피로 맺어진 형제국가인, 터키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낸 세계적인 교량이라는 점에서, 양국 국민들에게 모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직 수교 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터키 청년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아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먼 길을 달려와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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